[리뷰] 오피스텔 투자 바이블 - 나와 맞지 않는다

전제: 오피스텔은 전세금을 이용한 레버리지 갭투자가 생명이다. 즉 최대한 전세금을 높게 받아야한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0050111

오피스텔 투자 바이블 | 정철민 - 교보문고

 

 

책은 오피스텔을 통한 월세수익이 아닌 환금성과 시세차익을 강조한다. 22년말 부동산 꼭지점에 나온 책이라 가격 상승에 대한 자신감이 넘친다. hug를 이용한 전세 120% 활용방안에 대해 이야기한다. 2,3년이 지난 뒤 오피스텔 실거래가 그래프로 평가받고 싶다고 한다.

 

내가 책은 읽은 지금이 그 2년이 지난 시점이고 그가 말한 '실거래가 그래프'는 완연한 하락 기울기로 그가 완전히 틀렸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가 여러채를 샀고 일반매매는 1억 5,300만원, 경매로는 1억 4,100만원에 낙찰받아 샀다는 가산센트럴푸르지오시티는 지금 최고 실거래가가 1억 3,000이고 최저는 1억 1,000이다. 그는 전세 보증금으로 무려 1억 4,500만원을 받았다고 했다. 심지어 월세도 그가 주장했던 60만원에서 53~58만원으로 떨어졌다. (55매물이 가장 많다)

https://new.land.naver.com/complexes/119066?ms=37.4749649,126.8914172,17&a=APT:ABYG:JGC:PRE:OPST&b=B2&e=RETAIL&ad=true

네이버페이 부동산

 

책을 읽으며 왜 전세사기꾼들이 계속 사기를 치면서도 자신은 사기를 친적이 없다고 말하는지 분명히 이해할수 있었다. 저들은 매매가보다 높은 전세가를 받는 것이 사기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저들은 그걸 플러스피라는 이상적인 투자로 생각했다. 전세가가 떨어지는 것에 대한 어떠한 준비도, 언급도 없었다. 좋은 투자를 하면 그런일이 없단다. 와, 책을 읽으며 이런 뻔뻔스럽고 태연한 태도에 소름이 끼쳤다.

그의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을 몇개봤다. 전세자금대출과 dsr의 완화를 바라고 있었다. 내 귀에는 사기를 치고 싶은데 칠수없게 정부가 막고 있어요로 들렸다. 저들이 대한민국 경제의 암이다.

 

도움이 된 정보들도 있다.

저자와 마찬가지로 나 또한 "왜 이렇게 빌라, 오피스텔은 매매가격이 오르지 않고 거래조차 잘 되지 않는 것일까" 의아했는데 그 대답이 있었다. 빌라나 오피스텔은 실수요자가 아닌 '투자자'들이 사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수익이 날 것 같지 않은 빌라나 오피는 매매가 되지 않는 것이었다.